정읍 훼미리골프장 국내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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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시기동 남북대교 부근 정읍천변에 있는 훼밀리골프장에는 하루 30∼50여명의 시민이 찾고 있다.

이 골프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읍시가 폭 17m ·너비 70m ·18홀 규모로 조성해 최근 개장했다.

훼미리골프는 골프와 게이트볼을 결합해 두 경기의 묘미를 함께 느낄 수 있게 개발된 스포츠.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운동이다. 18개의 홀에 가장 적은 타수로 볼은 넣은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4명이 하는 게 가장 좋지만 2명 이상이면 가능하다.한 게임을 하는 데 보통 2시간 가량 걸린다.

훼밀리골프를 해본 주민들은 “골프 치는 재미를 맛볼 수 있고 운동량도 상당하다”며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곳엔 장애물로 만든 조그만 언덕과 그물망 주변 등에 달맞이꽃 ·해바라기 ·원추리 ·접시꽃 등이 심어져 있어 보기도 좋다.

또 주위 천변에 농구 ·축구 ·게이트볼 등 9개 종목의 경기장이 설치돼 있다. 야간 경기도 놀 수 있도록 조명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한편 정읍시는 다음달 7일 시청 ·교육청 ·경찰서를 비롯한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는 친선 훼밀리골프대회를 연다.

063-530-7241.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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