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찬호, 일정 앞당겨 26일 등판

중앙일보

입력

박찬호(28 · LA 다저스)의 5승 도전이 26일(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으로 하루 앞당겨졌고 상대 투수는 더 강해졌다.

박선수는 25일 코칭스태프로부터 "26일 등판 예정이던 루크 프로코펙이 손가락에 물집이 생겼다. 대신 던질 수 있느냐" 는 요청을 받고 등판을 앞당겼다.

박선수는 지난 21일 등판해 4일 동안을 쉰 상태다. 다저스는 26일부터 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3연전을 벌인다.

박선수는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웨이드 밀러(6승1패 · 방어율 2.97)를 상대한다. 밀러는 지난해 후반부터 선발투수로 승격, 6승6패를 기록했고 올해 고정 선발로 나서면서 두려운 상대로 커버린 오른손 정통파다. 현재 리그 방어율 7위로 박선수(3.15 · 12위)보다 점수를 뽑기 힘든 상대다.

최고구속 1백50㎞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파워커브 · 슬라이더를 갖추고 있어 박선수로서는 또 한번 타선의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강적' 을 만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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