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HDR 도입

중앙일보

입력

SK텔레콤이 KTF에 이어 1X EV-DO(Data Only)기술인 HDR(High Data Rate:고속무선데이터통신)을 도입키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5일 "HDR 기술을 개발한 미국 퀄컴사가 단말기칩을 공급할경우 곧바로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며 "그러나 퀄컴이 당초 내년 1.4분기에 단말기 칩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2.4분기 또는 3.4분기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서비스 개시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2세대 통신 1,2위 사업자이며 비동기 IMT-2000 사업권 획득자인 SK텔레콤과 KTF가 cdma2000 1x도입에 이어 동기식 3세대 서비스인 HDR까지 도입함으로써 당초 내년5월로 예정됐던 비동기 방식의 W-CDMA는 서비스 시기가 더욱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HDR은 미국 퀄컴사가 개발한 고속 무선 데이터통신 기술로 무선구간에서 최대 2.4Mbps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한편 KTF는 내년 월드컵대회때 방한하는 외국 고위인사들에게 HDR 단말기를 제공해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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