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사업이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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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간척사업은 전북 앞바다에 33㎞의 거대한 방조제를 쌓아 4만100ha(1억2천만평)의 해수면을 농지 2만8천300ha와 담수호 1만1천800ha로 개발하는 초대형 국책 사업이다.

방조제 길이로는 세계 최장이고 1억2천만평의 간척지는 여의도의 140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고군산도를 거쳐 군산시 비응도까지 연결하는 방조제는 지금까지 19.1㎞가 완공된 상태로 방조제 공사만 60%정도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총 사업비는 공사기간이 연장되면서 여러차례 늘어나 지금은 99년 가격 기준으로 방조제공사비 1조7천337억원과 내부개발비 1조3천152억원을 합쳐 총 3조489억원이 책정돼 있다.

이 가운데 방조제 공사비는 지난해까지 65%인 1조1천385억원이 이미 집행됐다.

올해는 방조제 보강공사비로 1천73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있다.

이 사업은 농림부 산하 농업기반공사가 주관하고 있으며 전북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이 이 사업구역에 속해 있다.

새만금이란 이름은 오래전부터 곡창지대로 유명한 만경.김제평야와 같은 새로운 옥토라는 뜻에서 만들어졌다.

정부는 당초 방조제 공사를 오는 2004년까지 마무리짓고 2011년까지 내부개발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으나 25일 오후 열리는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되는 정부의 최종방침에 따라 이러한 사업계획은 다시 수정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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