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 흑자전환 모멘텀 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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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25일 LG화재[02550]가 2000사업연도(2000.4∼2001.3) 대규모 상품주식 손실로 인해 막대한 적자를 내면서 오히려 2001사업연도에 극적인 흑자전환 전망이라는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LG화재는 2000사업연도에 손보사중 가장 큰 규모인 1천277억원의 수정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같은 저조한 실적은 1천483억원에 달한 주식평가손실이 주요인이었다고 교보증권은 지적했다.

교보증권은 그러나 LG화재의 상품주식규모가 작년 3월말 2천64억원(이중 하나로통신 1천396억원)에서 지난 3월말 1천38억원(이중 하나로통신 241억원)으로 줄어듦에 따라 내년 3월말 기준 종합주가지수를 523으로 상정하면 투자영업이익이 1천721억원 규모가 호전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교보증권은 또 2001사업연도는 투자영업부문에서의 대폭적인 호전과 함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안정됨으로써 '흑자전환' 재료를 갖게됐다며 LG화재에 대해 '매수'투자의견을 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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