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ISL 최종 파산 선고

중앙일보

입력

국제축구연맹(FIFA)의 마케팅대행사 ISL이 끝내파산했다.

스위스 추크고등법원은 21일 지난 17일 FIFA에 ISL 인수 포기를 통보한 프랑스 비방디그룹의 의사를 확인하고 ISL에 대해 최종 파산 선고를 내렸다.

비방디는 50억프랑(8천700억원)으로 추정되는 FIFA의 인수 제시가가 너무 높은데다, 유럽시장내 독점적 지위를 규제하는 유럽연합(EU)의 반대를 우려해 인수 포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프랑스의 르 피가로지는 보도했다.

한편 FIFA는 ISL이 파산 절차에 들어간 지난달 초 자회사인 `FIFA마케팅 AG' 발족안을 발표했으며 곧 이를 통해 2002 한.일 월드컵 등에 관한 ISL의 마케팅 권리를 넘겨받아 피해 방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추크<스위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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