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동아시아 성장모델 바꿔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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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국은 서비스 위주의 산업개편을 통해 국내 수요를 창출하고, 다국적 기업으로부터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도, 선진기술과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도록 햬야 한다고 지적됐다.

특히 세계수요에 의존하는 형태를 벗어나 내수 및 아시아 지역내의 수요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정책적 변환을 시도해야 한다고 언급됐다.

국제금융센터는 22일 미국 최대 증권사 모건 스탠리가 '동아시아 경제모델을 깨는 첫단계 (First Step in Dismantling the East Asia Economic Model)' 라는 보고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미국식 기업지배 구조를 수용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가 주장하는 동아시아 경제모델의 한계는 ▶높은 해외투자 의존 ▶맹목적 대외지향 ▶세계무역 및 투자동향과의 연계성에 기초를 둔 점. 게다가 저임금 노동력 위주의 전략으로 여타 세계각국에 산업제품과 농산물, 천연자원을 공급하는 악순환에 갇혀 있다는 사실도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모건 스탠리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가족위주의 사업체제를 개편하며 ▶저축율 인하를 통한 국내 수요진작 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허의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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