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루만에 약보합 마감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개인 외끌이에 한계를 느끼며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2일 코스닥시장은 2, 200과 2, 300선을 동시에 돌파한 미국 나스닥의 급등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발목을 잡혔다.

한때 85선을 가볍게 넘어서기도 했던 지수는 결국 전일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83.78을 기록했다.

개인 - 외국인.기관의 치열한 매매공방이 이뤄져 손바뀜이 무척 활발했다. 거래량이 석달여만에 가장 많은 5억1천만주에 달했으며 거래대금은 2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규모로 주식을 순매도했던 개인들이 오늘은 적극적인 '사자' 로 돌아서 2백91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억원과 1백42억원의 순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거세게 맞대응했다.

한통프리텔이 합병매물 등록에 따른 탄력둔화가 이어지며 이틀째 약세권을 맴돌았으며 LG홈쇼핑.휴맥스 등 업종대표주들도 내림세였다.

반면, 국민카드.하나로통신.SBS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환경비젼21.현주컴퓨터.이노디지털 등 신규등록주들은 오늘도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제조.금융만이 소폭 올랐으며 장세를 이끌 주도주와 주도 테마가 나타나지 않았다.

김용석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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