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오전시황] 나흘째 상승…620선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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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오름세가 꺾였지만 주가는 나흘째 올라 지수 620선에 올라섰다.

22일 오전 11시44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25포인트 오른 623.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 나스닥지수가 2, 300선에 올라서는등 미국증시가 상승행진을 이어가자 투자심리가 한층 고무돼 단숨에 연중 최고점 (630.08) 을 찍으면서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오름폭이 차츰 둔화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수행진을 이어가며 오전 11시20분까지 1천3백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6백70억원과 6백28억원어치의 동반 매도에 나서 장을 압박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1일만에 23만원대를 회복하고 SK텔레콤이 나흘연속 오르면서 시장의 버팀목역할을 하고 있다. 그외 지수 관련 대형주들은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이 내림세를, 신한.국민.주택.외환은행 및 삼성증권등 금융주들은 오름세다.

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 수석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시장분위기는 상승추세로 돌아서 상반기내 700선까지 갈수 있다" 고 내다봤다. 신연구원은 그 이유로 ▶미국증시의 의미있는 저항선 돌파 ▶경기회복 기대감 확산 ▶대우.현대 문제 해결 실마리 ▶내달 연기금 유입 등 증시여건 개선을 꼽았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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