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호 강원대 10대 총장 “강원지역 거점대학 위상 회복 힘쓸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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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강원대 제10대 신승호(56·사진) 총장이 27일 취임했다.

 신 총장은 27일 오후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르네상스KNU’, 곧 강원대 르네상스 운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신 총장은 취임사에서 “선배의 지식을 소중히 계승하면서 새로운 학문을 수용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르네상스운동,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 그리고 문화예술이 융합·통섭된 르네상스운동 이야말로 이 시점에 강원대 가족에게 요구되는 시대적 역사적 소명”이라며 “‘르네상스KNU’로 거점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국립대학으로써 소명을 확립함으로써 지역문화 창달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신 총장은 또 “급변하는 지식기반사회는 강원대에게 중차대한 역할과 변혁을 요구하고 있다”며 “안으로는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전문지식을 갖춘 창의적인 지성인이자 사회봉사와 참여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심성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고 밖으로는 지역과 대학이 하나가 되는 진정한 산·학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서울대(물리교육)를 졸업하고 KAIST(물리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강원대에 부임한 그는 기획협력처장 등을 지냈다.

 이날 취임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진태 국회의원, 이돈섭 총동창회장,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인 공주대 서만철 총장, 강원지역대학총장협의회장인 춘천교대 김선배 총장 등 학내·외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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