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반도체장비업계 매출 60%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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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도체장비 메이커들은 지난 3월말 종료된 2000회계연도에 전년동기보다 무려 59.7% 증가한 1조8천45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일본반도체장비협회가 14일 밝혔다.

특히 전세계 매출 가운데 일본 소재 컴퓨터칩 메이커들에 판매한 규모는 1조152억엔에 달해 처음으로 1조엔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일본 반도체장비 메이커들이 2000회계연도에 받은 주문도 한해 전에 비해 34.8% 증가한 1조9천631억엔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미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올들어서는 주문이 떨어져 첫 3개월간 실적이한해 전에 비해 하락한 가운데 특히 2-3월은 하락폭이 50%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0월-올해 3월의 실적도 전년동기비 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협회는 2000회계연도에 특히 정보기술 관련 반도체장비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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