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듀란 원년 멤버로 다시 결성

중앙일보

입력

1980년대 정상의 인기를 누렸던 영국 그룹 듀란 듀란의 원년 멤버들이 다시 뭉친다.

영국의 BBC방송과 로이터통신은 14일 "지난 85년에 팀을 떠났던 드럼 연주자 로저 테일러와 기타리스트 앤디 테일러, 그리고 5년전 팀을 떠났던 베이스 연주자 존 테일러가 복귀해 그룹 듀란 듀란이 다시 원래의 5인조로 돌아가기로 했다" 고 보도했다.

이들은 그동안 활동을 계속해온 싱어 사이먼 르 본, 키보드 연주자 닉 로즈 등과 더불어 5인조로 팀을 재결성, 내년 초 새 앨범을 발표하고 세계 투어 콘서트도 할 계획이라고 매니저가 밝혔다.

듀란 듀란은 존 테일러 등이 팀을 떠난 뒤 워렌 쿠쿠룰로를 영입해 현재 3인조로 활동 중이다. 쿠쿠룰로는 원년 멤버가 돌아옴에 따라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81년부터 93년까지 두 개의 넘버 원 히트곡을 포함해 모두 13곡을 영국 팝차트 10위권에 진입시켰던 듀란 듀란은 '헝그리 라이크 더 울프' '리오' '리플렉스'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한국 팝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80년대 들어 인기를 끌기 시작한 뮤직비디오를 본격적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팝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