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퍼스 '레이커스 나와라'

중앙일보

입력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백5 - 87로 꺾고 4승1패를 기록, 서부지구 결승에서 LA 레이커스와 격돌한다.

레이커스의 섀킬 오닐 · 코비 브라이언트에 뒤지지 않는 스퍼스의 '트윈 타워' 팀 덩컨은 32득점 · 20리바운드를 잡아냈고 데이비드 로빈슨은 16득점 · 14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매버릭스는 디르크 노비츠키가 42득점했지만 마이클 핀리가 17차례 슛을 던져 겨우 1개를 넣는 부진으로 대패했다.

1999년 챔피언 스퍼스는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58승을 거둬 2000년 챔피언 레이커스(56승)를 제치고 서부지구 승률 1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홈 어드밴티지를 갖는 스퍼스가 홈에서 7전4선승제 가운데 네경기를 치러 유리한 입장이지만 부상 중인 슈터 데렉 앤더슨의 공백이 커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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