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휴대폰에 선불카드 기능 도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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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는 정보통신업체와 공동으로 휴대폰에 선불카드 기능을 부가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 기능이 부가될 경우 휴대폰 사용자들은 편의점 등에서 현금정보가 기록된 성냥갑 모양의 칩을 구입해 휴대폰에 넣음으로써 허용된 금액 한도내에서 인터넷상에서 거래되는 음악, 게임 등 각종 소프트웨어에 대한 쇼핑을 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통해 이번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총무성은 금주내에 NTT도코모. 소니. KDDI. 샤프 등 정보통신관련 기업 20여개사와 공동으로협의를 시작, 올가을 시범을 거친뒤 내년에는 실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용화 단계에서는 음악이나 게임 등 관련 소프트웨어 회사가 선불카드 칩을 발행해 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할 전망이며 가격은 수천엔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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