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여자관계를…" 안철수 사생활 사찰의혹 '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중앙포토]

경찰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여자관계 등을 광범위하게 뒷조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JTBC가 보도했다.

통신매체인 뉴시스는 사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경찰이 지난해 초 안 원장의 여자관계와 관련된 첩보를 입수하고 룸살롱 주변에 대한 내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안 원장과 서울 강남 룸살롱 여성의 부적절한 관계를 캐기 위해 뒷조사를 했다는 것이다.

이 룸살롱은 최근 새누리당에서 제기한 이른바 '안철수 룸살롱' 논란의 배경이 된 곳이다. 하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태섭 변호사는 트위터에서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법 사찰에서도 아무 문제가 안 나왔다는데 허위정보를 만들어 정치권에 뿌린 것 아니냐"며 경찰을 의심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뒷조사의 실체가 없는 것에 대해 확인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경찰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불거진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과 맞물려 논란이 확산할 전망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김형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