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서 '누더기 청바지 한 벌에 최저 3천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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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더기 청바지 한 벌에 최저 3천만원'

19세기에 만들어져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청바지가 인터넷 경매에 올랐다. 최저 입찰가만도 무려 2만5천달러(약 3천2백80만원)짜리다.

인터넷경매업체 옥션(auction.co.kr)은 19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등 전세계 이베이 사이트와 함께 이 리바이스 청바지의 경매를 실시한다.

지난 1998년 미 네바다주의 한 광산에서 발견돼 리바이스 본사 박물관에서 진품 인증을 받은 이 바지의 생산연도는 1880~1885년 사이로 추정된다.

허리 사이즈 32인치로 앞.옆 주머니와 특유의 구리 장식 등이 모두 남아 있으나 찢어진 곳이 많고 낡아 직접 입을 수는 없다고 한다.

옥션 관계자는 "소장가치가 충분해 높은 가격에 입찰될 것으로 보인다" 며 "앞으로 해외명품.국내 전통상품의 글로벌 경매 이벤트를 자주 가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승녕 기자 franc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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