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관망세속 약보합권 정체

중앙일보

입력

미국 연방금리 인하결정을 앞두고 코스닥시장이 눈치보기 장세가 진행되고 있다.

15일 코스닥은 강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투자주체들의 관망세가 확산되며 약보합권에서 정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수는 오전 11시34분 현재 전일보다 0.84포인트 떨어진 82.09.

주요 투자주체들의 매매패턴의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매수와 매도가 수시로 엇갈리고 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외국인이 26억원의 매도우위로 돌아선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억원과 4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락종목이 3백85개로 상승종목 1백81개를 두배 이상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시가총액 10위권 종목들의 주가흐름은 양호한 상태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는 반면, 상한가에 도달한 한국기술투자, 조흥캐피탈 등 벤처캐피탈의 분전으로 금융업종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간 광우병 발병소식에 전일 나란히 오름세를 탔던 하림, 마니커 등 광우병 수혜주들은 오늘은 하락세로 반전됐다.

김용석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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