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한류 열풍, '컵밥'으로 이어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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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SM월드투어콘서트인서울의 스넥코너에서 판매된 스팀조리 컵밥을 먹고 있는 외국인. [사진=미미에프씨 제공]

학원생과 취업준비생이 많은 노량진에서 3년전부터 수험생들의 끼니 해결 수단으로 인기를 모은 컵밥이 외국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지난 18일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SM월드투어콘서트인서울의 스넥코너에서 판매된 스팀조리 컵비빔밥은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외국인 한류팬들에게 커다란 인기를 끌며 판매됐다.

이날 컵에 담긴 스팀조리 비빔밥을 먹은 한 미국인은 "한국의 전통음식인 비빔밥을 이렇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니 놀라울 뿐이다"며 "한국 음식의 세계화가 조만간 현실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컵밥 제조업체 미미에프씨 관계자는 "한식 세계화의 대표 메뉴인 비빔밥과 저렴함과 간편함이 상징이었던 길거리 음식인 컵밥이 한국식 패스트푸드로 어떻게 탈바꿈할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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