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공격으로 백악관 인터넷 불통

중앙일보

입력

백악관 인터넷 사이트를 담당하고 있는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에 불필요한 자료들이 폭주해 백악관 인터넷 웹사이트가 수시간동안 불통됐다고백악관이 4일 밝혔다.

백악관 인터넷 불통 사고는 중국 해커들이 미.중 정찰기 충돌사고와 관련해 인터넷상에서 반미(反美)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빚어진 것이다.

지미 오르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 웹사이트가 이날 오전 9시-11시15분(현지시간) 동안 불통됐다고 말했다.

오르 대변인은 또 불필요한 자료들이 백악관 웹사이트에까지 침투하지는 않았으며 보안체계도 파손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오르 대변인은 이어 "현재로서는 이 자료들의 출처가 어디인지는 추측할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백악관 웹사이트는 각 언론매체가 최신 자료를 구입하기 위해 자주 이용하고 있으며 미국 시민들도 백악관 관광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즐겨 사용하고 있다. (워싱턴 AFP.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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