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바클리컵테니스] 비너스, 시즌 2승

중앙일보

입력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베티바클리컵대회(총상금 56만5천달러)에서 우승,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톱시드로 출전한 세계랭킹 2위 비너스는 7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세계 25위 메건 쇼니시(미국)를 몰아붙인 끝에 단 54분만에 2-0(6-3 6-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통산 3승, 올시즌 2승을 거둔 비너스는 3주 후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게 되면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비너스는 우승 상금 9만달러를 받아 통산 상금이 약 700만달러에 이르게 됐다.

클레이코트를 싫어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는 비너스는 "세계 1위에 오르는 것을 간절히 원한다. 또 프랑스오픈 정상에 서는 꿈까지 꿨다"며 메이저대회 우승 야망을 드러냈다.(함부르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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