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전 요미우리 에이스 갈베스 삼성행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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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우완 강속구투수 발비노 갈베스(37)가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할 전망이다.

삼성의 한 고위관계자는 7일 "퇴출된 외국인투수 토레스를 대체할 선수를 물색중이며 현재 계약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갈베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멕시칸리그에서 10만달러 정도의 몸값을 받고 있는 갈베스와 총액 20만달러 선에서 계약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주중에 계약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96년 요미우리에 입단, 그해 16승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떠올랐던 갈베스는 99년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98년 7월 판정에 불만을 품고 주심에게 위협구를 던져 출장정지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갈베스는 또 지난해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팀에서 방출된 뒤 현재 멕시칸리그에서 뛰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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