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탁구 김윤미 세계 32위로 `껑충'

중앙일보

입력

북한여자탁구의 `신예' 김윤미(19)가 세계랭킹 32위로 껑충 뛰었다.

김윤미는 국제탁구연맹(ITTF)이 제46회세계탁구선수권대회 성적을 합산, 7일 발표한 여자 세계랭킹에서 종전(59위)보다 무려 27계단 오른 32위가 됐다.

오른손펜홀더전형으로 이면타법을 구사하는 김윤미는 6일 오사카에서 끝난 세계대회 여자단식에서 세계2위 리주(중국), 9위 미하엘라 슈테프(루마니아), 18위 크리스티나 토스(헝가리) 등을 물리치며 4강까지 진출, 대회 최고의 파란을 일으켰다.

북한의 김현희도 19위에서 17위로 두 계단 올랐다.

그러나 한국의 류지혜(삼성생명)는 8위에서 9위로, 김무교(대한항공)는 17위에서 18위로 각각 1계단씩 떨어졌다.

남자부의 김택수(담배인삼공사)는 조란 프리모락(크로아티아)을 꺾고 단식 8강에 진출한 데 힘입어 9위에서 7위로, 오상은도 20위(종전 26위)로 각각 랭킹을 향상시켰다.

북한의 노장 김성희도 68위에서 49위로 오르는 급격한 상승을 보였다.

중국은 남자부에서 왕리친, 공링후이, 마린이, 여자부에서는 왕난, 리주, 장이닝이 변함없이 1,2,3위를 지켰다.(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