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의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7일 정부의 신용카드업 신규진입 완화조치로 카드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은행권과 기업구매카드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산은캐피탈 정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치는 우리금융, 조흥은행 등 은행권의 카드 자회사 설립을 쉽게 하는데초점을 맞췄다면서 대기업의 경우 사업영위능력,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의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현금서비스 등 잔액이 결제서비스여신 잔액을 초과할 수 없도록하는 방안이 시행되면 현금서비스 비중이 높은 국민카드[31150]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 종목에 대해 `매수유보'의 투자의견을 내놨다.
이어 상대적으로 은행의 카드업 약진이 기대되는 만큼 최근 신용카드업에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은행[27460]과 한미은행[16830]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