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특별함을 일관되고 간결하게 드러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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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의 부기명이 선문대로 확정됐다. 이후 수도권 대학이라는 인식이 커졌다. 아울러 개발이 진행 중인 아산신도시와도 인접해 있어 성장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정영근(사진) 입학처장으로부터 선문대의 장점과 올해 수시모집 전형에 합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합격을 위한 지원전략을 알려 달라.

“지원자 수에 겁먹지 말고 실질 경쟁률을 따져 보자. 면접 응시율이 지원자 수 대비 85~90% 수준이다. 이와 함께 전형 요소별 실질 반영비율도 따져보자. 최종 지원현황을 보고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원율이 높으면 합격 점수도 높다. 일반전형의 면접문항은 9월 초에 공개할 예정이다.”

 -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 꼭 챙겨야 하는 것이 있다면.

“활동기록보고서는 학교생활기록부나 여타 증빙서류와 유기적으로 연관돼야 한다. 그리고 내용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학생부와 전혀 다르고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 추상적이며 구태의연한 표현, 심지어 타 대학 지원내용에 이르기까지 준비되지 않은 활동보고서는 아무래도 표시가 나게 마련이다. 활동기록보고서는 면접의 기초자료가 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은 무엇인가.

“선문대의 경우 자기소개서에 4가지 내용이 필수다. 자신의 성장과정, 학교생활, 지원동기, 입학 후 학업계획과 향후 진로다. 이런 내용을 쓸 때에는 무엇보다 나만의 특별함이 필요하다. 스토리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간결하게 작성해야 한다.”

-선문대의 최대 강점은 무엇인가.

  “선문대는 국내 최초로 ‘3+1’ 유학제도를 실시했다. 학과별로 방학 중 실시하는 전공별 유학연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갖췄다. 선문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해외연수를 받을 수 있다. 신축 기숙사를 포함해 34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기숙사시설도 갖췄다. 외국인 유학생 비율 국내 1위 대학으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외국인과 교류할 기회가 많다.”

-수험생에게 당부가 있다면.

 “올해 수시는 지원횟수 6회 제한 등 각종 정책 변화가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에게도 많은 혼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책이 바뀌고 상황이 변하더라도 집중력을 가진 학생들은 되레 예전보다 더 좋은 효과를 내기 마련이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길 바란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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