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맘' 포르노 출연 이어 돈받고 데이트

미주중앙

입력

체외수정으로 무려 14명의 자녀를 낳아 기르며 유명인이 된 30대 미혼모 나디아 슐먼의 '어긋난' 모정이 연일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2009년 여덟 쌍둥이를 낳아 '옥토맘'이라는 별명과 함께 화제를 모은 슐먼은 지난 5월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법원에 끝내 파산 신청을 냈으며 결국 양육비를 벌기 위해 데이트 옥션 사이트를 통해 돈을 받고 데이트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슐먼은 파산되기 전 부터 자녀의 양육비를 벌겠다며 TV 리얼리티 쇼에 출연하고 자택에서 직접 주인공으로 나서 포르노 영화를 촬영하기도 했다. 또 유명 잡지와 누드 화보 등을 촬영하는 등의 행동으로 비난을 받았으며 지난 6월에는 남성 전용 클럽의 스트립 공연까지 불사해 그녀가 과연 엄마로서 적합한 인물인지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 처럼 커지고 있다.

결국 그간 '옥토맘'의 행동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그녀가 과연 엄마로서 적합한 인물인지에 대한 논쟁거리의 중심에 서게 만들게 된 것이다.

한 네티즌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옥토맘'의 힘겨운 싸움이 안쓰럽다. 본인 스스로도 많이 힘들 것이다. 그녀를 위해 기도하겠다"라는 동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네티즌은 "자신의 인지도(?)를 이용해 쉽게 돈을 벌려고 하는 '옥토맘'이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의 의욕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비난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싱글맘인 슐먼은 2009년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 여섯 쌍둥이와 여덟 쌍둥이를 차례로 낳으며 화제를 모았지만 정부 보조금을 받으며 재산을 탕진해 줄곧 여론의 비난을 받아왔다.

김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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