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도는 7일 성남시 성남동에서 "찾아가는 현장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폭염 취약계층의 현황과 폭염대책 추진상황 등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성렬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전달체계와 후속조치에 대해 확인하고 폭염관리체계에 대한 복지 전달망의 점검과 안전 메뉴얼의 강화를 지시했다
김 부지사는 "폭염 취약계층 중 거동이 가능한 노인들을 위해서는 경로당이나 무더위 쉼터에서 에어콘 등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사용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특히 거동이 불가능한 독거노인들의 안전이 문제인데, 이런 분들을 위해 도와 지자체가 협력해서 수시로 방문해 의료서비스 등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 부지사, 이재율 경제부지사 등 실·국장들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방문해 이들을 격려하고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무더위 쉼터 내 노인돌봄 실태 등을 점검했다
한편, 경기도는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주민의 안전을 위해 ‘혹서기로 건강을 위협받는 저소득 가구’를 무한돌봄 지원대상 가구로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홀몸노인 등 혹서기 대응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선풍기, 쿨매트 등 폭염 대비 물품과 전기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약 4천여 가구가 무한돌봄을 통해 혹서기 생계비를 지원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이큐브인터랙티브 김영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