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극단 등 가족의 달 정기공연

중앙일보

입력

가족의 달인 5월을 맞아 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와 경기도립극단이 경기도 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정기공연을 갖는다.

경기도립 팝스오케스트라는 '가족과 함께 하는 영화음악 페스티벌'을 3일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

제21회 정기연주회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영화주제가와 고전 흑백영화에 삽입된 명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한다.

특히 국내외에서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난파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해'포켓몬스터' '디지몬' '인어공주' 등 유명 애니메이션 영화 주제가를 연주한다.

또 뮤지컬 가수 한희정과 포크송 가수 김한수 등이 영화 '공동경비구역'에 삽입된 '이등병의 편지'와 '타이타닉'의 주제가, '오즈의 마법사'의 주제가 '무지개 너머' 등을 들려준다.

이밖에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제가 '타라의 테마'와 '007 시리즈'의'본드의 테마', 쥐라기공원의 주제가 등이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로 펼쳐진다.

경기도립극단은 4∼8일 제38회 정기공연작품 '효녀무사 바리'를 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효녀무사 바리'는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불라국의 일곱번째 공주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저승세계에 들어가 생명수를 구해낸다는 내용의우리 설화 '바리공주'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적 요소가 강한 연극.

평일에는 오후 7시30분, 주말에는 오후 3시와 6시 등 모두 7차례 공연될 예정인데, 작품 곳곳에 노래와 춤이 가미된 뮤지컬 성격의 '토털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꾸며진다. (문의:☎<031>230-3242~7)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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