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카이로 입성

중앙일보

입력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LG컵 4개국 축구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일 오전(현지시간) 카이로에 도착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22명의 대표선수 중 해외파 6명을 제외한 16명의 선수들은 이날 카이로에 도착, 대회장인 카이로 스타디움 인근 호텔에 여장을 푼 뒤 곧바로 오전 10시30분부터 컨디션 조절 훈련에 들어갔다.

이동국(베르더 브레멘), 강철, 최성용(이상 라스크린츠), 설기현(앤트워프), 박지성, 안효연(이상 교토 퍼플상가) 등 해외파 선수들은 유럽과 일본에서 직접 카이로로 출발, 대표팀과 합류할 예정이다.

무릎 부상 치료차 네덜란드에 머물러온 거스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보다 하루 빠른 19일 카이로에 도착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한국시간 25일 새벽) 이란팀과 첫 경기를 가지며 이길 경우 26일(한국시간 27일) 이집트-캐나다전의 승자와, 질 경우엔 패자와 두번째 경기를 벌인다.(카이로=연합뉴스) 이기창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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