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 많은 성화…또 꺼졌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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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는 자체 취재 결과 런던 현지시간으로 29일 밤 11시경 올림픽스타디움의 성화가 꺼져있었다고 30일 보도했다.

조직위원회 홍보담당자는 "개막식 당시 경기장 중앙에서 점화한 성화대를 경기장 구석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직위는 성화대를 옮긴 뒤 30일 중으로 다시 점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런던올림픽 성화는 올림픽 스타디움 경기장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이때문에 관광객 및 참가자들의 불평이 커지고 있다고 AP가 보도했다. 대부분의 경우 올림픽 성화는 스타디움 지붕이나 관중석 상단에 설치돼서 멀리서도 타오르는 게 보이도록 한다. 그러나 이번 대외에서는 경기장 안에 설치돼서 표를 사서 입장한 사람만 볼 수 있다.

런던올림픽 성화는 영국 내 봉송 과정에서도 이미 두 차례나 꺼져서 논란이 됐다. 한 번은 길 위에서 강풍에 꺼졌고, 또 한 번은 급류를 타며 봉송하는 과정에서 물벼락을 맞아 꺼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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