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기능등 차별화된 핸즈프리 눈길 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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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가에서 요즘 여름철을 앞두고 잘 나가는 물건은 무엇일까. 답은 ''에어컨'' 과 ''핸즈프리'' 다.

이 중 특히 관심이 높은 것은 핸즈프리. 6월 30일부터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면 6만원의 범칙금(벌점 15점) 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범칙금 특수'' 로 올해 핸즈프리 판매량이 지난해의 세배 가까운 1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에는 1만원대의 중국산 저가품부터 7만~8만원대 고급품까지 수십종의 제품이 쏟아져 나와 있다.

◇ 이렇게 고르자〓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들 대부분이 미리 맞춰둔 주파수를 통해 자동차 스피커로 휴대폰 소리를 전해준다. 이 때 잡음 없이 선명한 소리를 들려주는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다음으로 복잡한 배선이 없고 설치할 때 차량에 흠이 덜 가는 모델을 고르는 것이 좋다. 충전기능과 작동의 편의성 등도 따져봐야 한다.

휴대폰 모델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일부 외국산 휴대폰과 핸즈프리가 서로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어폰 연결구가 없는 휴대폰을 쓰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 어떤 제품 있나〓주요 쇼핑몰이나 베스트바이어 등의 가격비교 사이트에는 다양한 제품들의 특징과 가격정보가 소개돼 있다.

진명C&C 제품은 마이크.스피커.충전기 거치대를 통합한 형태로 설치가 빠르고 어느 휴대폰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디자인을 차별화하거나 방향제 발산 등 독특한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도 많다. 뮤텍은 핸즈프리에서 향기가 나오도록 만들어 눈길을 끈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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