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무배당불구 '매수'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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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경제연구소는 16일 막대한 이익에도 불구, 무배당을 결의한 삼성증권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지난 13일 삼성증권이 1천961억원의 순익에도 불구, 무배당을 결의해 실망감이 표출될 수 있으나 이번 결정은 주식소각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주식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상승을 고려하면 현금배당보다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삼성투신증권과의 합병으로 현재 2천30만주 가량의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합병과정에서 최소 1천200만주의 이익소각을 할 것이라고 앞서 발표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이번 소각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삼성증권의 주당순익은 3천592원에서 4천166원으로 1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 삼성증권의 목표가격을 3만 9천원으로 설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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