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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메가박스에서 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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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29일 생중계 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모차르트가 태어나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1920년 이래 이 곳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꿈의 축제’다. 45일간 세계적인 지휘자와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클래식과 오페라의 향연을 펼친다. 해마다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으며, 티켓 판매율은 95%에 달한다. 20일 개막한 올해 페스티벌은 9월 2일까지 열린다.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패키지 상품도 있지만 1500만원대의 가격이 부담스럽다. 현지에 간다 해도 인기공연 티켓은 여러 달 전에 매진돼 표 구하기도 쉽지 않다.

 올해는 비싼 돈을 들여 현지에 가지 않고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극장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페스티벌의 232개 공연 중 가장 인기 있는 5개 프로그램을 골라 서울 코엑스점과 센트럴점, 목동점, 부산 해운대점에서 실시간 상영한다. 현장의 생동감은 덜하겠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문화가 있는 피서법’으로 안성맞춤이다.

 구체적으로 ‘러시아 음악의 황제’라 불리는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29일 오후 6시), 걸작 오페라로 평가받는 푸치니의 ‘라보엠’(8월 3일 오후 7시), 세계적 거장 마리스 얀손스가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8월 5일 오후 6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8월 6일 오후 7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8월 7일 오후 7시) 등이다.

 메가박스 서명호 팀장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극장에서 생중계되는 것은 아시아 최초”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3만원(청소년 2만5000원)이다. 1544-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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