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치킨 중국에 프랜차이즈 진출

중앙일보

입력

BBQ치킨(http://www.bbq.co.kr)이 국내 프랜차이즈(가맹점 운영) 치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한다.

BBQ치킨.닭익는 마을 가맹점을 운영하는 ㈜제너시스는 10일 서울에서 중국의 화도(華都)그룹과 합작회사 설립 조인식을 갖고 중국에서 베이징(北京)을 시작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제너시스.화도그룹 유한공사' 라는 이름의 이 회사는 자본금 5백만달러로 국내 BBQ치킨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그대로 중국에 도입한다.

내년 초부터 베이징에서 아파트 등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10~20여평 규모인 40여개 매장을 열고 한국의 치킨점처럼 주문 배달 판매도 병행한다. 1995년 9월 첫 점포를 낸 BBQ치킨은 10여평 규모의 소형매장으로 골목상권을 공략, 현재 전국에 1천3백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윤홍근 제너시스 사장은 "중국은 아직까지 구이형 닭 요리가 드문 데다 주문 배달 판매방식이 없어 이에 주력할 방침" 이라며 "대도시 지역의 대형 상가와 아파트 밀집지역을 공략하면 승산이 있다" 고 말했다.

화도그룹은 육가공.관광.건설.금융업을 중심으로 22개 자회사와 16개 합작회사를 거느린 베이징 10대 기업의 하나다.

김태진 기자 t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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