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탈주범 스트로베리, 다시 경찰에 체포돼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30일 치료를 받던 마약치료소에서 도주했던 전 뉴욕 양키스 슬러거 대릴 스트로베리(39)가 2일 경찰에 체포됐다.

플로리다주 탬파시 경찰은 "스트로베리가 법원의 집행유예 명령을 어기고 마약치료소를 무단 이탈했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후 위반사항이 드러나게 되면 법적조치가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계자들은 스트로베리가 마약치료를 받던 중 금단현상을 참지 못해 충동적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스트로베리는 체포 당시 신체적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원 관계자들은 그동안 스트로베리에게 여러번 개전의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 또다시 치료소에서 도주했기 때문에 일정기간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때 양키스와 메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를 풍미했던 스트로베리는 마약복용과 복잡한 사생활, 결장암 발병 등으로 교도소와 치료소를 전전했으나 지난해말부터 상태가 좋아져 최근 양키스로부터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의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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