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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토론토, 개막전서 텍사스 제압

중앙일보

입력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01년 미국프로야구에서 산뜻한 첫 발을 디뎠다.

토론토는 2일(한국시간) 푸에르토 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선발투수 에스테반 로아이자의 역투속에 텍사스 레인저스를 8-1로 꺾었다.

로아이자는 7이닝동안 8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9개를 뽑으며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1번타자 새넌 스튜어트는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 겨울 사상 최고액인 2억5천200만달러에 텍사스와 10년 계약을 맺었던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2회 수비 도중 1루 악송구로 올시즌 첫 실책을 기록하는 등 여러차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99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개막전을 치른데 이어 지난해는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가 일본 도쿄에서 개막전을 여는 등 3년 연속 해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산후안<푸에르토 리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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