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뒤로는 호박씨를 까는 직원’.
국내 직장인들은 이런 유형을 ‘최악의 동료’로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23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17일 이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제일 기피하는 스타일(복수 응답)은 ‘겉과 속이 다른 호박씨형’(51%)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틈만 나면 아는 척, 있는 척하는 척척박사형’(41%)과 ‘자신이 잘되기 위해선 아무것도 가리지 않는 아부형’(34%)의 순이었다.
실제 직장 내 최악의 동료들에게서 보이는 공통점도 있었다. 무엇보다 ‘말이 많다’(50%)고들 했다. 또 뺀질거리거나(45%), 예절이 없다(44%)는 등의 의견이 다수였다.
회사 내 최악의 직장동료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은 다름 아닌 ‘최악의 인물 본인’(63%)이었다. 모두가 기피하는 인물은 ‘눈치’조차 부족하다는 인식이다. ‘같이 일해 보지 않으면 최악인지 모른다’(31%), ‘사장님만 모른다’(23%)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최악의 동료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눈치 좀 있어라’(54%)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겸손해라’(44%), ‘배려해라’(42%) 등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채승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