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첨단 전자제품 각축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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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은 첨단 전자제품의 각축장이 될 것 같다.

28일 삼성전자[05930]와 LG전자[02610] 등에 따르면 29일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에는 초대형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등 디스플레이 제품군을 중심으로 첨단 전자제품이 총집합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금까지 상용화된 제품 가운데 최대 크기의 TFT-LCD제품인 30인치급 300대를 공항 곳곳에 설치했다.

이 제품은 화질이 선명한데다 두께가 8.5㎝에 불과해 설치가 용이하고 수명이반영구적이어서 비행기 이착륙을 표시하는 운항정보안내시스템으로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또 ▲운항정보시스템 ▲데이터통신시스템 ▲40인치 LCD 프로젝션 TV400대 ▲42인치 PDP TV 100여대 등을 설치, 이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LG전자도 주요 항공사 귀빈실과 대합실 지역에 방송시청용으로 32인치 와이드 TV 53대를 들여놓았다.

또 40인치급 PDP TV 13대와 항공기 이착륙 정보를 전달하는 22인치급 LCD모니터6대를 항공사 라운지 등지에 배치하는 한편 인터넷 및 컴퓨터 검색용으로 18.1인치TFT-LCD모니터 51대를 설치했다.

이밖에 LG전자는 가로 4m, 세로 2m 가량의 광고용 라이트 박스(Light Box)를7개 설치해 기업이미지와 벨라지오, 휘센 등 첨단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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