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네스트' 길드지원 서버 오픈

중앙일보

입력

온라인 게임 업체 아스트로네스트(대표 김환기)는 자사의 웹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아스트로네스트'의 새로운 프리미엄 서비스, '페더레이션 워(Federation War)' 버전을 공개하고 한글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 되는 '페더레이션 워' 서버는 사용자들이 최대 10명까지 팀을 이루어 수천 개의 다른 팀과 경쟁하는 게임으로 지금까지 웹 전략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게임이다.

기존 게임에서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길드 조직이나 게임 상의 동맹은 많이 있었지만 길드 자체가 게임을 수행하는 주체가 되어 사이버 상에서 수천 개의 길드가 서로 전쟁을 벌이는 형태는 드물다.

이에 '아스트로네스트'는 인터넷 접속만으로 즐길 수 있는 웹 게임의 특성을 잘 살려 길드간의 전쟁이라는 좀더 복잡하고 멀티화 된 전략 게임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는 것.

아스트로네스트 측은 모든 멀티 유저 게임의 꽃인 길드를 좀더 활성화 하기 위해 유저들간의 친목 도모나 전략, 전술 정보 교환의 기능에서 한걸음 나아가 길드를 지원하는 서버를 추가하고 다양한 전략이 가미된 길드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먼저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해외 서버에서는 서비스 개시 이후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1,000여 개의 팀이 참가해 연일 격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에서도 약 10여 개의 길드가 뛰어들어 외국의 우수 길드와 경쟁을 벌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아스트로네스트의 김환기 사장은 "현재 운영 중인 서버들을 지속적으로 무료 제공하면서 이번에 베타로 서비스되는 '페더레이션 워' 버전의 경우 한차원 더 격상시켜 향후 부분적인 유료화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페더레이션 워' 버전의 한글 베타서비스에 참여하기 위해 현재 해외 사이트에서 활동 중인 국내 게이머들도 한글 서버에 속속 접속, 페더레이션을 결성하는 등 시작부터 기대를 끌고 있다.

'아스트로네스트'는 어떤 게임인가?

아스트로네스트는 SF 배경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턴 방식으로 진행되는 웹 기반의 멀티 유저 온라인 게임.

초기 기획부터 게임 시나리오와 캐릭터 디자인을 해외 시장을 목표로 개발해 99년 10월 국내에 회사를 설립. 작년 4월에는 미국 어바인에 현지 법인을 만들고 먼저 영문 서비스를 시작, 해외 시장 기반을 닦은 후 작년 10월 국내 사이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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