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회사 셸 "중국에 5년간 50억달러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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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네덜란드 합작의 세계적인 정유회사인 로열더치 셸은 오는 2005년까지 대(對)중국 투자를 50억달러까지 늘릴 것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현재 셸의 중국투자액은 17억달러였다.

이번 투자에는 광둥(廣東)지방에 소재한 8천만톤 규모의 에틸렌 분해공장의 지분 50% 인수와 중국 남동부지역의 유사한 프로젝트 등 대규모 사업이 포함된다. 또 중국 최대 석유회사인 페트로차이나가 추진하는 신장-상하이간 가스 파이프 설치공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셸은 중국내 주유소 사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현재 40개에 불과한 주유소를 중국 2위의 석유회사인 중국석유화학(Sinopec)과 합작, 장쑤성(江蘇)성을 중심으로 5백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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