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TV홈쇼핑 청문회 27일 시작

중앙일보

입력

TV홈쇼핑 신규 사업권 향방을 가늠하는 사업자 청문회가 27일 서울 목동 방송위원회 (http://www.kbc.go.kr)건물에서 시작됐다.

2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청문회는 현대백화점 컨소시엄인 연합홈쇼핑을 시작으로 하루 6개씩, 12개 컨소시엄이 차례로 나선다.

비공개로 진행하는 청문회는 사장.편성책임자 등 세 사람이 1시간씩 주주구성.경영계획.소비자보호와 방송발전기금 50억원 납부계획 등을 놓고 심사위원들과 문답을 주고받게 된다.

방송위는 신규 홈쇼핑 사업자를 중소기업.농수산물.일반홈쇼핑 분야에서 각각 1개씩 선정, 다음달 2일 오전 11시께 발표할 예정이다.

청문회에서 연합홈쇼핑은 지방 5개 백화점의 상품력과 컨소시엄사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1천만명 회원을 바탕으로 한 인터넷쇼핑몰의 강점을 제시했고, 한솔CSN의 한솔홈쇼핑은 75개 벤처기업 연합체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유통.삼성물산의 하나로쇼핑넷은 농수축산물을 40% 이상 편성한다는 점을 강조, 농수산물 분야 선정을 노리고 있다.

재래시장 홈쇼핑은 50여개의 재래시장을 경쟁력으로 부각시키고 경방.아이즈비젼의 우리홈쇼핑은 지방 중소기업 중심의 주주구성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세우고 있다.

김태진 기자t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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