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결정 불구 유가 오히려 하락"

중앙일보

입력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생산 감축 결정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PEC는 지난 17일 각료회의에서 감산 결정을 내린 직후인 지난 주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22.80달러로 전주의 평균 23.88달러보다 1달러 이상이 떨어졌다고 26일밝혔다.

지난 2월중 OPEC의 배럴당 평균 유가는 25.41달러였고 작년 한해동안의 평균치는 무려 27.60달러에 달했었다.

OPEC 회원국들이 유가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4월1일부터 하루 100만배럴을 감산할 예정인데도 이처럼 유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미국경기의 둔화조짐과 함께 동절기 이후 계절적인 수요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빈 d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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