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이모저모] 3개 경기장 만원사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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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일 개막된 2001프로축구 아디다스컵대회에는 약 10만명의 관중이 입장, 따뜻한 봄볕과 함께 오랜만에 열린 축구를 만끽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4개구장중 광양(2만2천832명), 부천(3만7천421명), 포항(2만2천352명)등 3개구장은 만원을 이뤘고 대전(1만3천190명)에도 보기 드물게 많은 관중이 찾았다.

이날 총 관중은 9만5천795명, 평균관중은 2만3천949명으로 기록돼 올시즌 프로축구의 중흥을 예고했다.

0...4개구장에는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코칭스태프들이 분산 배치돼 대표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골몰했다.

사령탑인 거스 히딩크 감독은 불편한 몸을 목발에 의지한 채 박항서코치와 함께광양을 찾아 검은 선글라스 너머로 선수들의 발놀림을 날카롭게 주시했다.

또 부천에는 핌 베어벡 코치가 이용수 기술위원장과 함께 파견됐고 대전경기는얀 룰프스 기술분석관과 정해성 코치가 지켜봤다.

또 김현태 코치는 포항을 찾아 즉시전력감을 찾았다.

0...올 시즌 프로축구 1호골의 주인공은 공오균(대전 시티즌)이 됐다.

공오균은 홈경기로 열린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전반 35분 김은중이 아크 오른쪽에서 밀어준 볼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강하게 차 1호골을 터트렸다.

노상래(전남 드래곤즈)는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전반 37분 선취골을 터트려시즌 2호골로 기록됐다.

한편 지난 18일 열린 수퍼컵은 공식대회가 아닌 이벤트로 분류돼 개인기록에서는 모두 제외된다. (광양=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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