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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헬스케어타운에 중 뤼디그룹 1100억 투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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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중국 뤼디(綠地) 그룹이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제주개발센터(JDC)와 중국 뤼디그룹이 제주헬스케어타운 투자유치와 관련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MOA·Memorandum Of Agreement)은 양해각서(MOU)와 달리 구속력 있는 계약이다. 뤼디그룹은 이행보증금 66억원도 납부했다. 뤼디그룹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기업으로 중국 내 기업평가 87위, 세계 500대 기업에 속하는 중국 국영기업이다.

 이번 MOA로 JDC는 뤼디그룹에 헬스케어타운 전체 면적(153만9000㎡)의 절반에 해당하는 77만8000㎡(23만 평) 부지를 매도한다. 뤼디그룹은 이곳에 의료 연구개발(R&D) 센터, 휴양문화시설,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뤼디그룹의 투자비는 건축비 등을 제외한 토지비만 약 1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뤼디그룹은 올해 10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연말께 JDC와 본계약을 한 뒤 이르면 2013년 5월 1단계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하동수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국내 의료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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