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보안관 박지성을 환영하는 QPR 팬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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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 홈페이지]

'새로운 보안관(ranger)'이 된 박지성(31)을 환영하는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박지성이 9일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QPR에 공식 입단했다. QPR은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의 입단 소식을 자세하게 전했다. 팬들도 커뮤니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새 식구가 된 박지성을 환영했다.

QPR 팬 포럼에서 한 열혈 팬은 "이번 박지성 영입으로 강팀들을 모두 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강팀에 강한 선수였다"면서 "행운을 빈다. 기대하겠다"고 반겼다. 또다른 팬은 "박지성은 아시아에서 데이비드 베컴 같은 명성을 지닌 선수다"면서 "그는 질 높은 선수이며, 큰 경험을 지녔다. 특히 아시아 시장을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맨유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마크 휴즈 감독이 중요한 순간마다 박지성을 활용할 것이다. 맨유에서처럼 말이다"면서 "우리는 그를 기억할 것이고, QPR 팬들은 크게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한국팬들의 응원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한 영국 팬은 QPR 공식 페이스북 댓글에 "한국 팬들도 찾아온다. 이제 런던에서 우리를 얕봤던 첼시, 풀럼을 혼쭐낼 차례가 왔다"며 한국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바랐다. 또다른 팬도 "우리는 당신들(한국팬)의 로프터스 로드(QPR 홈구장) 방문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한국의 국민적인 영웅은 충분히 우리 팀에 올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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