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LPGA 나비스코챔피언십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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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해마다 처음 열리는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은 28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여자 마스터스대회'. 72년 치약회사인 콜게이트가 스폰서를 맡아 창설된 이 대회는 나비스코가 82년 메인스폰서를 넘겨받은 뒤 이듬해 메이저타이틀로 지정돼 오늘에 이른다.

유명연예인이자 대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다이나 쇼의 이름을 따 `나비스코 다이나 쇼'대회로 불렀으나 올해부터 공식명칭을 `나비스코챔피언십'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주최측은 다이나 쇼의 이름을 기려 우승컵 이름을 `나비스코다이나쇼트로피'로 지정했고 18홀 주변에 그의 동상을 만들었다.

이 대회는 우승자가 마지막날 18번홀을 끝낸 뒤 그린 옆의 `호수의 숙녀들(TheLadies of The Lake)'이란 연못에 몸을 던지는 관행으로도 유명하다.

이 독특한 전통은 88년 명예의 전당 멤버인 에이미 앨코트가 두번째 우승(통산3회)을 확정한 뒤 연못에 몸을 던지며 자축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서울=연합뉴스) 권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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