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변수로 증권사별 추천종목 엇갈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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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과 일본의 경기하락세가 지속되는 한편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자 증권사들의 추천종목이 내수기업과 수출기업으로 엇갈리고 있다.

20일 현대증권 변준호 애널리스트는 환율상승은 수출비중이 높은 선박, 자동차, 섬유업종에는 수출물량 증가로 이어지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지난 99년말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기업 중 단기적인 시장테마로 등장할 수 있는 종목을 추천했다.

▲수출비중 90% 이상 - 전기초자[09720], 한세실업[16450], 디피씨[26890], 나자인[14590], 성안[11300], 영원무역[09970], 고덴시[27840], 대동전자[08110], 태평양물산[07980], 삼화전자[11230] ▲80%-90% - 청호전자통신[12410], 대한화섬[03830], KEC[06200], 광전자[17900], 경인전자[09140], 대덕GDS[04130], 국동[05320], 현대중공업[09540], 대동[12510], 삼화전기[09470], 고려아연[10130] 등이다.

반면 SK증권 김대중 애널리스트는 해외 경기가 하락하며 올해 수출 주력기업들의 실적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내수 주력기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조정장세에 대응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수 주력기업으로 경남에너지[08020], 경농[02100],경동가스, 고려산업[02140], 국보[01140], 극동가스[15360], 남양유업[03920], 다우기술[23590] 대구가스[16710] 등을 들었다.

또 수출비중이 낮은 기업 중 관심주로는 금비[08870], 한일시멘트[03300], NSF[07700], 현대백화점[05440] 롯데칠성[05300], 대상사료[36580] 롯데삼강[02270] 벽산[07210] 선도전기[07610], 태평양[02790] 등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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