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구조조정 '효과' 3년만에 다시 배당

중앙일보

입력

일본의 닛산(日産)자동차가 주주들에게 3년만에 배당을 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달 말 결산에서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닛산은 지난해 가을 "2천5백억엔의 흑자는 무난하며 그 이상도 가능하다" 고 전망했었다.

1999년 10월 프랑스의 르노자동차가 최대주주가 된 후 카를로스 곤 사장을 파견,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한 덕분이다. 주당 배당금은 5~7엔으로 예상된다.

닛산은 99년 3월말 결산에서 상장 이래 처음으로 배당을 못했으며, 지난해 3월말 결산에선 6천8백44억엔의 적자를 냈었다.

도쿄〓오대영 특파원day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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