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 2만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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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이 2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20일 외국인 배우자 체류실태 조사결과 “모두 2만1백72명이 내국인과 결혼해 살고 있으며 출신국가도 85개국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외국인 배우자 가운데 중국동포를 포함한 중국인이 7천4백여명(36.9%)
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일본인(6천2백여명·30.9%)
,필리핀인(2천7백여명·13.7%)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 비중은 여성이 1만9천4백33명(96.3%)
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제결혼을 통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올 하반기에 추진중인 출입국관리법령 개정안에 외국인 배우자의 취업을 일정 부분 허용하는 방안도 추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용환 기자<good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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