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기술분야 로드맵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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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12대 기술분야의 향후 사업진로를 가늠해주는 `산업기술지도(로드맵)' 작성을 추진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산업기술지도는 기업 또는 산업계가 미래에 필요로 하는 기술과 제품을 제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주는 실질적인 사업예측수단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산자부는 일차적으로 지난해 11월 단백질제품, 무선통신기기, 전지, 광섬유, 로봇, 디지털가전 등 6대 기술분야를 선정, 산.학.연 공동으로 기술지도 작성을 진행중이며 6월까지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어 초전도, 엔진, 의료공학, 항공우주, 멀티미디어, 자동차 등 6대 분야의 기술지도는 4월부터 작성에 들어간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신국환 산자부 장관은 이날 산업기술평가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술지도가 완성되면 산업기술별 장.단기 발전비전 수립과 미래산업기술의 구체적 발전전략 제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또 외국의 성능시험.검사.인증 제도에 대한 제반정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험.인증정보센터'를 산업기술시험원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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