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수원·부천서 집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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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은 17일 경기도 수원과 부천에서 노조탄압 규탄대회를 갖고 거리행진을 벌였다.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련 소속 노조원 3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천중부경찰서 앞 공터에서 '노조탄압 규탄대회'를 가졌다.

집회 참석자들은 지난 12일 레미콘 차량운행 저지 등으로 유진기업 등 2개 기업체 노조간부 5명이 부천 중부경찰서에 구속되자 "노조 탄압"이라며 이들을 즉시 석방할 것 등을 요구했다.

규탄대회에 이어 노조원들은 차도를 따라 부천역까지 4㎞구간에서 거리행진을벌였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소속 노조원 400여명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88공원에서 '정리해고와 노조탄압 분쇄 및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한 뒤 인근 백성병원까지 2㎞구간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대우자동차의 정리해고를 비판하고 백성병원의 미온적인 단체협상 자세등을 규탄했다.

이날 집회 참석 노조원들의 거리행진으로 일부 구간 도로에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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